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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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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이 코로나 시국에 맞지 않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냉소를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개그맨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연제승)이 자산관리 전문가를 만나 노후 대책을 의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산 전문가는 “시드머니 2억부터 모아라”면서 “노후 대비를 든든히 해두면 먹고 싶을 때마다 소고기 먹는다. 돈 없으면 어쩔 수 없이 호주산 삼겹살 먹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자식이 먹고 싶을 때 못 사주면 정말 가슴 아프다”고 꼬집었다.

이 장면을 본 스튜디오 MC 이휘재는 “여유있는 노후를 보내려면 집값, 교육비 제외하고 25~30억 원은 있어야 한다더라”고 말했다. 개그맨 박명수도 “1년에 해외여행 2번, 3000CC 자동차”라고 맞장구쳤다.

그러나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코로나19 시국과 전혀 맞지 않는 방송 내용이란 지적이 잇따른 것이다. “잘 사는 연예인들의 한탄? 현타 오네”, “손목에 롤렉스 차고 돈 고민이라니…”, “니들만의 세상이네요”, “코로나 때문에 힘든데 무슨 소고기 얘기냐.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 “자산관리사, 혹시 협찬성 출연인가?” 등의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서모(27)씨의 ‘군(軍)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서른 번 가까이 거짓말을 했다는 지적이 29일 나왔다. 추 장관의 국회 발언이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배치된다는 것이다. 야당은 “추장관이 국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본지가 국회 속기록과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분석한 결과, 추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지난 1일·5회), 대정부질문(14일·19회, 17일·3회) 등 세 차례에 걸쳐 최소 27회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다른 이야기를 했다. 추 장관은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해 휴가를 연장한 사실과 관련, “그런 사실이 있지 않다” “보좌관이 뭐 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느냐”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일관되게 “(보좌관에게) 지시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서울동부지검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추 장관의 이 발언들은 모두 거짓으로 나타났다. 추 장관은 보좌관에게 휴가 담당 장교의 연락처를 직접 전달했다. 보좌관은 “예 통화했었습니다”라며 ‘결과 보고’까지 했다.

추 장관은 휴가 연장 과정에서도 “아들이 스스로 진단서나 군에서 요구하는 여러가지 서류들을 (부대에) 직접 보냈다”고 했다. 휴가 (연장) 신청 시점에 대해서도 “저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아들이 진단서 등 서류를 부대로 제출하는 과정을 스스로 처리했다는 추 장관 답변도 거짓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보좌관은 추 장관에게 “(아들) 소견서는 확보되는대로 추후 제출토록 조치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지난 9월 1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보좌관의 휴가 연장 ‘문의’와 관련 추미애장관이 발언하고 있다./TV조선
지난 9월 1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보좌관의 휴가 연장 ‘문의’와 관련 추미애장관이 발언하고 있다./TV조선

휴가 연장 신청 시점과 관련해서도, 추 장관은 “그 전에 정상적으로 됐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2차 병가 연장은 1차 병가 종료 당일, 2차 병가에 개인 연가를 더하는 작업은 2차 병가 종료 불과 이틀 전에 이뤄졌다. 추 장관은 이 시점에 보좌관에게 부대 장교 전화번호를 전달하는 등 개입했다. 그런데도 추 장관은 국회에서 “(휴가 연장에) 관여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추 장관은 휴가 연장 과정에서 “편법을 쓸 필요가 없었다”고 했지만, 정작 당시 보좌관은 1·2차 병가 19일에 4일 개인 연가를 더하는 과정이 “예외적 상황”이라고 보고했고, 추 장관은 이 메시지를 수신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법무부는 영어로 ‘정의부(Ministry of Justice)’로 번역된다. 주부 김성희(39)씨는 “법무부 장관이 저러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가르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은퇴자 정모(67)씨는 “남들에게 피해 안 주고, 그래도 내가 조금 더 손해 보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지 했던 지나온 삶이 한스럽고 바보 같다”고 했다.

추미애 장관과 최모 전 보좌관 카카오톡 메세지
추미애 장관과 최모 전 보좌관 카카오톡 메세지

다음은 추 장관의 27회 거짓말을 기록한 국회 속기록 발췌본이다.

2020년 9월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추미애 장관 거짓말 5회)

(1) 박형수 위원 당시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이렇게 전화를 한 사실은 맞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런 사실이 있지 않고요.

(2) 박형수 위원 지시했습니까, 장관님 그 당시에?

법무부장관 추미애 보좌관이 뭐 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3) 박형수 위원 장관님이 그렇게 전화하라고, 개인적인 일에다가 보좌관에게 부대에 전화하라고 시킨 것 그 자체가 직권남용죄가 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률적인 제 생각이 틀렸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일반적으로라면 맞겠지요.

박형수 위원 예, 알겠습니다.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러나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박형수 위원 예, 그런 사실 없다고 대답하셨습니다.

(4)유상범 위원 보좌관이 전화해서 병가로 처리해달라는, 그러니까 ‘보좌관이라는 사람이 장교에게 전화해서 병가로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을 하셨지요?’라고 물어봤잖아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보좌관에게 그런 사실을 시킨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럴 이유조차 없습니다.

(5)유상범 위원 보좌관이 그렇게 전화한 사실이 없나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제가 보좌관에게 그런 전화를 시킨 사실이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2020년 9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추미애 장관 거짓말 19회)

(6) 윤재옥 의원 지난 9월 1일날 예결특위에서 보좌관이 군부대에 병가 처리해달라는 전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고 답변하셨지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렇습니다.

(7) 윤재옥 의원 지금도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렇습니다.

(8) 윤재옥 의원 그런데 지금 군부대 관계자들은 전화를 받았다고 녹취록에서 공개가 됐는데 그래도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러니까 신원식 의원님실의 녹취록은 군 관계자의 전문(전해들은 말)인 거지요. 전문의 전문이겠지요. 저는 그런 예결위에서의 질문을 처음 들은 것이고요. 제가 시킨 사실이 없고. (중략) 그래서 (9) 그런 보좌관의 전화를 제가 시킨 일이 없었다라는 말씀이고요.

(10) 윤재옥 의원 지난 12월 인사청문회에서 장관님은 아들의 휴가 연장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렇습니다.

(11) 윤재옥 의원 국방부 민원실이 아닌 다른 곳에 보좌진을 시켜서 민원을 제기한 사실도 없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제가 보좌진을 시킨 사실이 없습니다.

(12) 윤재옥 의원 없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예.

(13)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것은 아들이 스스로 본인이 아프니까 아픈 진단서를 떼고 이메일로 또 본인 스스로가 병사용 진단서나 군에서 요구하는 그런 여러가지 서류들을 직접 보냈다고 하고 아들이 다 처리한 겁니다. 보좌관이 처리해준 것도 아니고요.

(14) 윤재옥 의원 장관님, 백번을 양보해서 우리가 자식 귀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요? 같은 상황에서 부대 귀대 날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은 애들이 아프다 해도 일단 데리고 부대로 가서 병가나 휴가 연장을 신청하지 전화 한 통으로 이렇게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아픈데 아들이 혼자서 진단서 끊고 그 증명을 다 했던 것이고요. 그 후에 추가로 병가는 안 된다고 해서 개인이 쓸 수 있는 휴가는 된다라는 허락을 받아 가지고 개인 휴가로 처리를 한 채로 여전히 아픈 채로 제대로 복귀를 한 것이고요.

(15) 박형수 의원 장관님, 지난 9월 1일날 예결위에서 장관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한 사실이 있느냐 했는데 없다라고 답변을 하셨어요. 오늘도 그렇게 답변하셨습니다. 그렇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16) 박형수 의원 제 질문은 ‘보좌관이 아들 부대에 전화한 사실이 있습니까?’입니다.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것은 제가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물으셔도 제가 정확하게 답변드릴 수가 없습니다.

(17) 전주혜 의원 아들 휴가와 관련한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지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관여할 필요가 없었지요. 아픈 아들…….

(18) 전주혜 의원 그러면 그날 병가 연장 관련해서 혹시 별도로 보좌관이 군부대 관계자에게 연락한 사실 없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것은 제가 확신할 수는 없고요. 그것 때문에 조사를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조사를 마치면 결론이 나지 않겠습니까?

(19) 전주혜 의원 지시한 바 전혀 없으십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지시한 바 없습니다.

(20) 전주혜 의원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지시한 바 없다고 약속하시는 거지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아니, 의원님께 약속을 할 필요는 없고 제가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전주혜 의원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21) 전주혜 의원 휴가 신청을 언제 했는지 알고 계십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당연히 그 전에 했겠지요, 정상적으로. 안 했다면 그렇게 휴가가 이루어졌겠습니까?

(22) 전주혜 의원 확인해본 적은 없으시지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여러분들께서 고발을 하셔서, 저는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는 것을 믿고 있는 사람이고 제가 특별히 편법을 쓸 이유도 없는 것이고.

(23) 전주혜 의원 지금 신청 시점을 여쭤봤습니다.

법무부장관 추미애 그것은 수사하면 드러나겠지요. 제가 그것을 모릅니다, 사실.

(24) 전주혜 의원 잘 모르신다는 거지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예.

2020년 9월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추미애 장관 거짓말 3회)

(25) 김상훈 의원 세 차례에 걸쳐서 휴가가 연장될 때마다 의원실의 보좌관이 군 관계자에게 전화를 해서 부탁을 한 사실은 알고 있습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제가 보도를 통해 알고 있고요.

(26) 최형두 의원 장관님, 좀 전에 장관님 의원실 보좌관이 아들의 세 차례의 휴가 연장 관련해서 전화를 했다고 인정했지요?

법무부장관 추미애 모릅니다, 저는. 몇 차례인지…….

(27) 최형두 의원 보좌관이 지금 한 행위는 부정 청탁 금지법에 따라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법무부장관 추미애 무엇을 물으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일단 사실이 전제돼야 하겠지요.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세리가 지난 시간을 추억한다.

10월1일 방송되는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에 박세리가 두 번째 손님으로 출연한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아카이브 영상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재발견하는 ‘아카이브 휴먼 다큐 토크쇼’다. 시대 상황과 그 시대를 살아온 한 사람의 인생을 비디오로 재구성하여 시청하는 것이 타 토크쇼와 차별화된 콘셉트.

박세리는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원래 출연을 고사하려 했다”고 고백해 MC 선미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비디오 시작과 동시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는데 ‘승부사’, ‘리치 언니’를 눈물짓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IMF 외환위기 시절, 연못으로 거침없이 들어가 맨발 샷을 날리던 박세리. 그는 절망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용기이자 희망으로 떠올랐다. 박세리 덕분에 국민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을 되찾았는데, 정작 박세리는 가장 외로운 시간을 홀로 겪고 이겨냈어야 했다고 한다. 과연 그 실패는 무엇이었는지, 또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났는지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 그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 난세에 어김없이 등장한다는 국민 영웅 세리가 코로나19 시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단순한 위로가 아닌 위기를 견뎌내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박세리는 선수 시절 제작된 한 방송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날 비디오에는 귀국한 박세리를 보자마자 “OO 많이 빠졌네?”라고 질문하는 취재진의 모습이 담겨, 녹화장을 경악케 했다. 박세리는 그 당시 ‘방송국 놈들’에게 받은 무례한 질문과 악마의 편집을 가감 없이 밝히며 분노했다.

박세리가 호텔 방을 전전하는 외로운 미국 생활을 털어놓자, 선미는 미국 50개 주를 투어하며 버스에서 쪽잠 잤던 생활을 털어놓으며 공감했다. 또한 이 둘은 스캔들에 대해 거짓 소문을 퍼뜨린 이는 있지만 책임지는 이는 없다며 울분을 표했는데, 박세리는 남자친구와 관련한 보도 비화를 최초 공개했다.

‘선미네 비디오가게’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카이브 다큐멘터리에서는 서태지, 고소영, 핑클, 터보 등 현재는 ‘넘사벽’ 아우라를 풍기는 이들의 명랑한 신인 시절을 볼 수 있다. 특히 앞치마를 매고 춤을 추는 이병헌의 충격적인 과거와 20여 년 전에도 부인 팽현숙을 언급하며 웃음을 준 최양락의 모습에 선미와 박세리는 박장대소했다. 이를 통해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게는 추억을, 이전 시대의 기억이 없는 이들에게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박세리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최초 공개된다. ‘울보 10대 세리’부터 ‘노는 언니 세리’까지, 비디오를 보는 내내 박세리는 “이런 건 어디서 찾았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건 실수야!”라며 기겁한 박세리의 흑역사 또한 공개되어 스튜디오가 뒤집히기도. 비디오를 끝까지 시청한 후 박세리는 “흔적을 전부 없애버리겠다”고 했다는 후문이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점프볼=편집부] 9위-3위-9위. 창원 LG에게 지난 세 시즌은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 하지만, LG는 현재 예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조성원 감독의 ‘빠른 공격농구’ 팀 컬러 아래 모든 선수들이 농구가 즐겁다며 환히 웃고 있다. 군산에서 열렸던 KBL 컵대회 공식 개막전에서도 99점을 폭발시키며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던 그들이다. 최근 연고지에 완전 정착까지 한 송골매들은 2020-2021시즌 얼마나 날아오를까.파워볼엔트리


비시즌 돌아보기_ 밝아진 분위기, 재도약 향한 최적의 조건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팀의 기둥 김종규를 떠나보냈던 LG는 아쉬움 짙은 시간들을 보냈다. 정규리그 9위에 자리하면서 6강권에서 더욱 멀어졌던 것. 결국 LG는 조성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유병훈이 떠났지만, 박경상과 최승욱을 불러들이며 출혈을 막았다. 선수들이 재도약을 다짐한 상황에서 조성원 감독은 경기당 야투 시도 80회라는 뚜렷한 목표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농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훈련에 대한 책임감과 자율을 부여한 덕분에 팀 분위기는 밝아졌다는 소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도 있던 상황에서도 LG 선수들은 양구전지훈련을 통해 한 차례 팀 워크를 끈끈하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팀에 합류한 외국선수는 재계약을 택한 캐디 라렌에, KBL 베테랑 리온 윌리엄스다. 두 선수 모두 제 몫을 다하는 선수인 만큼 LG는 두 시즌 만에 다시 봄 농구와 마주하겠다며 날갯짓을 할 준비를 다했다. 모든 선수들이 농구가 즐거워졌고, 올 시즌에는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선수단과 사무국은 모두 연고지 창원으로 이사를 해 진짜 ‘창원’ LG가 됐다. 이들이 팬들과 함께 창원실내체육관을 어떻게 물들일지도 궁금해진 비시즌이었다.
 

외국선수 PICK_ 캐디 라렌 & 리온 윌리엄스

지난 시즌 LG는 팀 성적이 아쉬웠지만, 라렌과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한국을 처음 찾았던 라렌은 지난 시즌 21.4득점 10.9리바운드 1.2어시스트 1.3블록으로 팀의 에이스로서 활약했다. 득점은 리그 전체 1위였으며, 리바운드도 2위, 그리고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1.6%로 내외곽에서 모두 위협적인 든든한 빅맨이었다. 빅맨으로서의 기본적인 능력이 탄탄함은 물론 가드와 함께 달리는 농구가 가능하기에 라렌의 위력은 올 시즌 배가 될 듯하다.

이에 LG는 빠르게 라렌과의 재계약을 선택했고, 두 번째 외국선수 찾기에 나섰다. 조성원 감독의 선택은 리그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윌리엄스였다. 조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스카우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윌리엄스만큼 안정적인 카드는 없었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어느덧 KBL에서 8번째 소속팀을 갖게 된 윌리엄스의 성실함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믿을만한 두 외국선수가 합류하자 LG 국내선수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
 

조성원 감독에게 던지는 질문 3가지파워사다리

Q1. 지휘봉을 잡고 보낸 첫 비시즌은 어땠나.
내 예상보다 선수들이 워낙 훈련을 잘 따라와줬다. 코로나19 사태에 다운될 법도 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선수단이 밝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공적인 비시즌을 보낸 것 같다.

Q2. 빠른 공격농구를 위한 준비는 잘 되었는지.
선수들도 처음에는 40분 내내 빠른 공격농구가 가능할지 의문을 갖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 농구는 모두 본인의 역할을 다해낼 때 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더 많은 노력을 해줬다. 공격을 시작할 때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속도가 중요한데, 많이 좋아졌다.

Q3. 부임 첫 시즌의 목표는 무엇인지.
최종 목표는 4강 진입이다. 이를 위해서는 3라운드까지 최대한 높은 곳에 올라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지런히 달려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LG의 2020-2021시즌 TMI : 진짜 창원에 살게 된 세이커스

9월 중순 LG는 선수단과 사무국 모두가 연고지 창원으로 이사를 했다. 창원실내체육관 내에 있던 보조체육관을 리모델링해서 전용연습장으로 꾸몄다. 연고지 정착을 위해 그간 연고지와 숙소가 다른 지역에 있었던 구단 중에서는 가장 먼저 솔선수범을 보인 것이다. 선수들도 비시즌 동안 부지런히 집을 구해 옮겨왔다. 명실상부한 연고지 정착이다. 선수단은 9월 15일부터 창원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긴 시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새로 갖게 된 보금자리인 만큼 선수들도 업그레이드된 환경에서 더욱 즐겁게 시즌을 준비했다는 소식이다.

프로농구 출범부터 연고지 이전 없이 창원과 함께했던 LG이기에 구단의 연고지 정착은 팬들에게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날은 조금 미뤄졌지만, LG가 늘 창원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지 않을까. LG도 창원으로 이사 이후 앞으로 연고지에 대한 마케팅을 증폭시켜 나갈 것을 예고했다. 창원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워주는 LG팬들이 2020-2021시즌에는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될 지도 모른다.파워볼사이트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창원 LG 제공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왼쪽부터) 이동욱(NC), 이강철(KT), 류중일(LG), 김태형(두산) 감독. /사진=OSEN,뉴스12020 KBO리그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사실상 NC가 1위 자리를 굳혀가는 가운데, 5강 싸움도 계속해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0개 구단 감독들도 팀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구관이 명관 : 1~5위 중 4팀이 ‘2년 차 이상’ 사령탑

29일 현재 1~5위 중 ‘2년 차’ 이상의 경험 있는 감독들이 이끄는 팀이 4개로 강세다. 3위 키움만 ‘초보’ 손혁(47)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NC는 이동욱(46) 감독 계약 첫 해였던 지난 시즌 5위였으나, 올해는 72승3무42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강철(54) KT 감독 역시 지난 시즌 부임해 6위로 마감한 뒤 올해는 2위로 치고 올라왔다.

두산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김태형(53) 감독과 3년 28억원에 재계약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왕조를 구축했으나 올해는 5위까지 밀려나면서 고전하고 있다. 당장 올 시즌이 끝난 뒤 두산은 최대 10명의 FA(프리에이전트)가 나오면서 전력 누수가 우려되는 상황. 김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류중일(57) LG 감독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사령탑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LG는 65승3무52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류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포스트시즌 성적에 달려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은 2002년 준우승(마지막 우승은 1994년)이다. 만약 18년 만에 팀을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올려놓는다면 류 감독의 지도력은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될 것이며 재계약 전선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2020 시즌 10개 구단 감독 계약 현황. /자료=KBO◇ 신인 감독 : 손혁 ‘맑음’, 윌리엄스·허문회 ‘구름 조금’, 허삼영 ‘흐림’

올해 새롭게 부임한 사령탑은 모두 4명. 그 중 손혁 감독만 미소를 짓고 있다. 키움은 71승1무53패로 3위다. 명투수 코치 출신답게 젊고 재능있는 투수들을 잘 조련하며 적재적소에 기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10개 구단 중 팀 평균자책점(4.45)이 1위다.

맷 윌리엄스(55) 감독의 KIA와 허문회(48) 감독의 롯데는 현재 5강 싸움을 계속 벌이고 있다. 만약 가을 야구에 진출할 경우, 성공적인 첫 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위(승률 0.437)였던 KIA를 5강권 전력으로 본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내부 FA였던 안치홍(30)이 롯데로 떠났고, 이범호(39)도 은퇴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KIA는 승률 0.534(62승 54패)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48승4무93패(승률 0.340)로 최하위였다. 그러나 올해는 벌써 지난해보다 11승이나 많은 59승(1무57패)을 거뒀다. 비록 KIA와 롯데가 가을 야구서 탈락하더라도 일단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올렸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두 감독은 올해가 아닌 내년 성적에 따라 진정한 평가가 내려질 전망이다.

허삼영(48) 감독의 삼성은 지난해와 똑같이 8위에 머물러 있다. 허 감독은 편견 없는 선수 기용과 치밀한 경기 운영으로 ‘허파고’라는 애칭까지 얻었으나, 시즌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냈고 팀도 5강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왼쪽부터) 손혁(키움), 윌리엄스(KIA), 허문회(롯데), 허삼영(삼성) 감독. /사진=OSEN, 삼성 제공◇ ‘탈꼴찌 싸움’ SK-한화 : 감독 대행의 한계

박경완(48)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는 SK는 40승1무80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염경엽(52) 감독이 지난 6월 더그아웃에서 쓰러진 이후 박경완 대행이 대신 지휘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지난 7월 방출됐고, 급기야 대체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마저 손가락 부상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주축이어야 할 외인들이 빠지면서 박 대행도, 팀도 모두 동력을 잃고 말았다.

한화는 올 시즌 뒤 새 사령탑을 구해야 할 처지다. 지난 6월 한용덕(45)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뒤 최원호(47)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다. 최 대행은 해설가 경험을 살린 신선한 야구 이론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좀처럼 팀은 최하위를 벗어나기 힘들었다. 지난 8월 31일에는 2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 외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최원호(한화·왼쪽), 박경완(SK) 감독대행.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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