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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시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핵심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9)를 떠나보낸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플릭 감독은 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회장이 티아고의 리버풀 이적을 확인한 17일 기자회견에서 “우린 너무 슬프다. 아침에 티아고와 작별인사를 할 때 가슴이 아팠다”고 이별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바이에른과 리버풀은 티아고의 이적에 합의했다. 옵션 포함 3000만 유로(기본 이적료 2200만 유로)에 계약했다. 영국 매체들은 계약기간이 4년이며, 등번 6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시즌 티아고와 함께 바이에른의 트레블(단일시즌 3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끈 플릭 감독은 같은 독일 출신 지도자이자 평소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클롭 감독에게 축하한단 말 전하고 싶다. 티아고라는 좋은 사람, 그리고 최고의 선수를 얻었으니. 반면 우린 실력 있는 선수를 잃었다. 티아고는 언제나 놀라움을 주는 선수였다. 나와 우리 코치진은 그와 함께 일하는 시간을 즐겼다.”

스페인 출신 티아고는 2013년 FC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지난 7시즌 동안 235경기(31골)를 뛰며 바이에른의 리그 7연패, DFB포칼 4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특히, 바이에른이 트레블을 달성한 지난시즌에는 ‘완벽한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여줬단 평을 받았다.

올시즌에는 클롭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2연패 및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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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이 최우수사원으로 뽑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는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진행됐다. ‘고객 만족 사랑의 AS 센타’로 그간 안타깝게 전화 연결에 실패했던 시청자들에게 TOP6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 1라운드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이어진 가운데 임영웅이 최종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1라운드에서 정동원은 고객이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를 요청하자 좋아하는 곡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동원은 이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흥을 끌어올렸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100점을 받아 환호했다. 팬에게 드럼세탁기까지 선물하게 됐다.

장민호는 김영철의 ‘따르릉’을 불렀다. 불안한 시작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장민호는 “다시 할게요~ 죄송합니다. 키가 안 맞아서”라며 멋쩍어했다. 이에 붐은 “따르릉 하는데 음이 세 번 바뀌었다”고 농을 던졌다. 두 번째 시도에 적응한 장민호는 ‘따르릉’에 맞춰 옛날 오빠의 댄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85점을 기록, 크게 아쉬워했다.

이찬원은 앞서 콜센타로 “19살 된 손녀가 아프다”라는 사연을 보냈던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찬원은 “하루 빨리 좋은 일 있기를 바라겠다. 힘내셔라”라고 응원했다. 이찬원은 고객의 신청곡 ‘고추’를 열창했다. 하지만 76점을 받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어 “70점대 진짜 오랜만에 나온다”며 충격에 휩싸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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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 뉴스1


영탁이 출격했다. 고객에게 박상민의 ‘서른이면’을 요청받은 영탁은 진실된 노래로 감동을 안겼다. 영탁은 98점을 받으며 2위를 탈환했다. 장민호는 자리에서 밀려나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영탁에 이어 임영웅이 나섰다. 임영웅은 안산에 거주하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골 다쳐서 수술했는데 아직도 안 나았다”라는 팬의 사연에 “영웅이가 호~”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열창했다. 감미로운 음색을 뽐낸 그는 99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희재는 ‘꼬마인형’을 불렀다. 시원시원한 고음에 높은 점수가 기대됐다. 90점을 받은 김희재는 환호했다. 탈락이 확정된 장민호, 이찬원은 씁쓸해 했다. 둘은 응원단으로 변신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라운드는 1위 정동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김희재 순이었다.

1라운드에 이어 준결승이 시작됐다. TOP6는 전화 연결 없이 신청곡 모음집에서 선곡해야 했다. 최하점 1명만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정동원은 Y2K의 ‘헤어진 후에’를 불렀다. 정동원은 물론 출연진 모두가 밴드의 일원으로 변신, 큰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강렬한 샤우팅을 뽐냈지만 83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영웅이 출격했다. 고한우의 ‘암연’을 부른 그는 남다른 감성으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임영웅은 97점을 받으며 1위로 올라갔다.

영탁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열창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객을 향해 위로의 말도 건넸다. 그는 “노래 잘 불러 드리고 앞으로도 저희 트롯맨들이 행복한 메시지 전해 드릴 테니까 용기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탁의 감동 무대는 94점을 기록했다. 정동원은 3위까지 밀려났다.

김희재는 ‘나 항상 그대를’을 불렀다. 준결승 최고 점수 99점을 받은 그는 1위에 오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동원이 결국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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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 뉴스1


결승전에서 영탁은 ‘꿈’으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그는 92점으로 안도했다. 이후 임영웅은 ‘바보 같은 사나이’로 결승전 무대를 꾸몄다. 93점을 가져간 임영웅은 단 1점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김희재는 ‘최고다 당신’으로 매력을 대방출 했다. 결과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김희재는 83점으로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사원은 임영웅이었다. 1점 차이로 임영웅이 우승을 차지하자 출연진들은 “역시~ 얘는 어떻게 해서든 우승을 한다”며 감탄했다.

임영웅은 센타장이 준비한 금메달을 가슴에 달았다. 임영웅은 “여러분께 보답하는 의미에서 열심히 했는데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노력하겠다”며 “성원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하… 드디어 이루었네요!” 지난 6월 이후 세 달 만에 도움을 기록하여 K리그 통산 21번째 40(골)-40(도움)의 주인공이 된 세징야가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머리 손상으로 염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그가 다시 노란 머리로 돌아온 까닭도 밝혔다.

대구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성남FC와 21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팀 통산 200승 달성과 함께 2년 연속 파이널 라운드 A를 확정지는 겹경사를 터트렸다. 특히 데얀-세징야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데얀은 2골 1도움으로 승리에 기여하였고 세징야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구단과 동료들은 세징야의 40번째 도움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6월 14일 FC서울전에서 39번째 도움을 기록한 후 40도움까지 1개의 도움만 남기고 있었는데 무려 11골을 터트린 후에야 도움을 추가했다. 퍼포먼스를 준비했던 구단도 95일 만에 기념 현수막을 펼치며 21번째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세징야는 K리그 통산 142경기 만에 40-40클럽의 주인공이 되었고 외국인 선수로는 몰리나, 에닝요, 데니스, 데얀의 뒤를 이은 5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세징야는 “겉으로 보기에는 오늘 경기가 쉬워 보였을 수도 있다. 2-0으로 앞서가며 쉬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그 생각이 동점까지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도전적으로 나설 수 있었기에 승리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웃으며 “드디어 이루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참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홈에서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 개인적인 기록이기도 하지만,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사실 이전에도 도움을 올릴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어쨌든 아홉 수가 빨리 끝나서 기쁘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도움을 일찍 기록할 여러 기회가 있었고 최근 울산전에서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데얀의 결정적인 슛이 조현우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성남전에선 결국 데얀이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하며 대기록을 도왔다. 이날 세징야의 득점 역시 데얀의 도움이 있었다. 이에 관해 “안타깝다면 안타까웠을 수도 있지만 어시스트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함께 만드는 것이다.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다. 대신 득점을 많이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었기에 의미가 컸다. 이제 40-40의 목표를 이루었기에 시즌 도움왕에 도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이 세징야의 40-40을 손가락으로 축하하고 있다. 세징야의 도움 기록 후 경기장에선 현수막이 올라갔다.)

도움왕 도전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 50-50 도전 중 무엇을 가장 하고 싶냐는 질문에 세징야는 “50-50은 현시점에서 먼 이야기인 것 같다. 대신 개인적인 기록은 도전해 볼 수 있다. 결국 승리로 팀에 도움이 된다면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대구가 다시 ACL에 나가는 방향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득점과 도움 어느 것에도 도전하고 싶다. 항상 대구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세징야는 어느 순간 탈색한 헤어스타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금발 머리를 휘날리며 그라운드를 휘젓다가 모발 손상 때문에 검은 머리로 돌아온 적 있다. 당시 염색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는데 재시도한 이유가 궁금했다. 세징야는 웃으며 “사실 염색 후 지난해에 행운이 따랐다. 유지하고 싶었는데 손상 때문에 염색을 안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많은 팬들이 요구를 해 주셨다.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염색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마침 많은 공격 포인트와 승리를 기록했다. 다시 밝히지만 제 머리카락이 있을 때까지, 대머리가 되기 전까지 염색을 할 생각이다”고 선언하여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득점 선두 주니오(23골)와 9골의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도움 부분에선 선두 강상우(포항, 7도움), 정승원(대구, 7도움)과 3개 차를 기록 중이다.

ⓒMBC, tvN, MBC 라디오
ⓒMBC, tvN, MBC 라디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영화계 풍경이 달라진 지 7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개봉 연기부터 관객수 급감은 물론 배우들이 관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도 사라졌다. 그동안 배우들은 영화 개봉 할 시기에 맞춰 무대인사, GV, 쇼케이스를 이용한 오프라인 만남과 예능, 라디오, 뉴스 등을 이용한 방송 출연만 해왔는데, 오프라인 창구가 막히자 방송으로 홍보활동이 급격히 쏠렸다.

특히 최근에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조차 수년 만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영화 홍보 상황을 방송이 모두 가져가고 있는 셈이다.

신민아는 MBC FM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에 이유영과 함께 출연했다. 신민아는 10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디바’ 출연 이유와 다이빙 선수 최이영 역을 위해 훈련한 과정을 털어놨다. 신민아의 홍보 활동은 TV로도 이어진다. 신민아는 지난 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를 마쳤다.

신민아 뿐 아니라 ‘돌멩이’의 주연 김대명은 지난달 13일과 25일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 출연해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개봉한 ‘오!문희’의 나문희와 이희준은 MBC ‘라디오스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고, 나문희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까지 등장해 홍보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발발과 재확산으로 영화 개봉이 밀려 홍보 일정과 엇갈려버린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다. 지난 3월 JTBC ‘아는 형님’, 8월 SBS ‘미운우리새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곽도원은 ‘국제수사’ 홍보 활동을 마쳤지만 영화는 공개되지 못하다가 뒤늦게 9월 29일 개봉을 확정했다.

제작사와 배우들 모두 어려운 시기에 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불가피한 선택이고, 배우들 입장에서는 나름의 의무다. 문제는 ‘식상함’이다.

예능과 라디오 등에 출연해 똑같은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시청자의 피로감을 높였다. 프로그램 성향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홍보가 시작되면 찍어낸 듯한 영화 소개에 열을 올릴 뿐이다.

프로그램 입장에서도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은 배우들을 섭외해 서로 ‘윈-윈 전략’을 펼쳤지만 언제부턴가 단순한 홍보 창구 수단으로 전략했다. 특히 ‘나 혼자 산다’는 자연스러운 스타들의 싱글라이프를 보여주는 의도의 프로그램이지만, 순수한 출연이 아닌, 노골적으로 홍보를 위해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파워볼게임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 활용은 오래동안 비판 받아왔다. 특히 ‘나 혼자 산다’같은 경우는 본래 취지를 잃어버리고 홍보나 친목으로 그들만의 리그를 보여주다 보니 재미도 없고 한계를 노출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홍보하기에 친근하고 인지도 높은 예능만큼 좋은 수단도 없다. 코로나19로 관객과 스킨십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방송을 더 열심히 임하고 있다. 예전에는 예능을 어려워하고 낯설어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아했다. 지금은 배우들이 반복된 홍보 활동으로 포맷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아무래도 목적이 있는 출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방송 홍보를 놓을 순 없으니 차별화된 영화 홍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부적으로도 여러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무려 18명이 주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수도권의 한 고시원.

어떻게 한 곳에서 당첨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을까요? 알고 보니 이들은 진짜 고시원 거주자가 아닌 위장전입자로, 청약 우선순위를 받기 위해 이름만 걸어둔 상태였습니다.

김대지 국세청장 역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청약 가점을 얻으려고 처제 집에 다섯 식구가 살았다는 의혹을 받았는데요.

이처럼 청약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로또’에 비유될 만큼 당첨이 어렵고 그만큼 시세차익도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타고 그 열기 또한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경우 청약 당첨에 필요한 최저 점수와 경쟁률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청약통장 발급 건수 역시 역대 최대 규모. 심지어 돈이 없거나 조건이 안 되는데도 일단 넣고 보는 ‘묻지마 청약’까지 등장했는데요.

김학환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약에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전셋값이 상당히 비싸다 보니 전세를 놓으면 중도금, 잔금 등 나머지 자금 조달이 수월하게 이뤄지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청약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제는 상당수에 청약제도가 ‘그림의 떡’이라는 것.

현재 일반공급분의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을 합해 총 84점 만점입니다. 배우자, 자녀 등 부양가족이 한 명 늘어날수록 5점씩, 무주택 기간이 1년 늘어날 때마다 2점씩 더해지기 때문에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유리한 구조인데요.

반면 20∼30대는 사실상 청약시장에서 밀려났다는 분석입니다.

특별공급은 소득 기준이 빡빡하고, 일반공급은 가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사회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청약은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데요. 이렇게 당첨권에서 멀어진 이들을 일컫는 ‘청포자'(청약 포기자)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파워볼실시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하지 말고 서울과 신도시 분양을 기다려보라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에 젊은 층이 발끈한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청와대 국민청원인 역시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청약제도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기존 청약제도의 골격은 유지하되, 취지에 맞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인데요.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대별로 무주택 수를 파악해 비율대로 분양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30대는 30대끼리, 40대는 40대끼리 세대별로 경쟁할 수 있도록 일정 비율에 따라 고르게 나누면 적정하게 배분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1인 가구, 2인 가구나 2030 세대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 최초 특별공급 외에도 분양시장에서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청약 제도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과거 판교 신도시 사례처럼 청약 당첨자의 시세 차익 중 일부를 정부가 환수하는 ‘채권입찰제’도 꾸준히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채권입찰제가 시행되면 투기 성격보다는 실수요자 위주 청약이 이뤄져 실제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본이 배분되는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청약제도. 소외 계층 없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하려면 한층 현실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 성윤지 인턴기자 박소정 / 내레이션 김정후 인턴기자

sunny10@yna.co.kr

※[이래도 되나요]는 우리 사회에 있는 문제점들을 고쳐 나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일상에서 변화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관행이나 문화, 사고방식, 행태, 제도 등과 관련해 사연이나 경험담 등이 있다면 이메일(digital@yna.co.kr)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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