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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속 배우 구교환. 사진제공|NEW
영화 ‘반도’ 속 배우 구교환. 사진제공|NEW

극장가에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들이 뜬다.

가장 대표적인 배우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에서 서대위 역을 맡은 구교환이다. 길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악랄하면서도 연민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아갔다.파워볼

구교환이 연기한 ‘서대위’는 극중 좀비떼 습격으로 폐허가 돈 대한민국에서 미쳐버린 자들의 집단 ‘631부대’를 수장격인 인물이다. 부대원들이 배고픔에 약탈을 강행하거나 약자를 좀비 밥으로 밀어넣어도 그저 지켜보며 즐길 뿐이다. 오로지 관심사는 자신을 지옥에서 구조해줄 신호지만,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 채 인생을 포기하려 한다.

구교환은 ‘서대위’의 불안과 파멸을 설득력있게 그려낸다. 첫 장면부터 강렬하게 등장한 그는 날카로운 눈빛과 독특한 음색으로 보는 이의 머릿속에 존재감을 제대로 심어준다.

관객들도 구교환의 발견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강동원 보러 갔다가 구교환에 치였다” “악역으로 나온 구교환 너무 좋아” “구교환의 재발견, 왜 한국의 조커라고 한 지 알 듯” 등 관람평에도 구교환에 대한 칭찬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 속 신정근,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 속 신정근,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반도’에 구교환이 있다면 뒤이어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이하 ‘강철비2’)엔 신정근이 있다.

신정근은 극 중 북한의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초반 별 다른 대사 없이 존재하다가 중반 이후 영화의 가장 큰 갈등을 촉발시키며 활약한다.

신정근이 분한 ‘부함장’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로 총사령관급인 잠수함의 전단장이었으나, 군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의 군사적인 결정에 반대해 ‘백두호’의 ‘부함장’으로 강등된 인물이다. 자신의 배 안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북 위원장(유연석)이 납치된 쿠데타가 벌어지자 변혁과 충성 사이 갈등한다.파워볼실시간

잠수함이 배경인 터라 선내 곳곳을 파악하고 있는 ‘부함장’ 역의 무게는 더욱 더 클 수밖에 없는 터. 신정근은 그 부담감을 떨치고 1997년 데뷔한 이후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준다. 감정, 액션 등 연기적 내공을 100% 발휘해 웃음과 감동, 긴장감까지 모두 선사한다. 러닝타임 내내 그가 눈에 계속 들어오는 이유다.

신정근의 주연 못지 않은 활약은 오는 29일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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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이동해 기자 = 6.25전쟁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은 27일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을 찾은 시민들이 통일 염원 리본 옆을 지나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탈북민이 최근 경기 김포지역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포시 양촌읍에 거주하는 탈북민 김모(23)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상태에서 지난달 탈북여성을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사진은 27일 경기 김포경찰서. 2020.07.2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탈북민이 최근 경기 김포지역에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포시 양촌읍에 거주하는 탈북민 김모(23)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한 상태에서 지난달 탈북여성을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사진은 27일 경기 김포경찰서. 2020.07.23. amin2@newsis.com


“질병관리본부 확진자에도 등록돼 있지 않고 접촉자 관리 명부에도 등록돼 있지 않다”

방역당국은 북한 매체가 공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의 재월북’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파워볼게임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월북한 사람이 정확하게 어떤 분인지는 관계부처에서 확인 중에 있다. 이분이 코로나19 의심 환자인지에 대한 부분은 우리 쪽 자료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물은 2017년 귀순한 탈북민 A씨(24세)로 지목된다. 경기 김포에 거주해온 A씨는 최근 실직한 상태였으며 탈북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연락을 끊고 전세자금까지 뺀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측이 해당 월북자를 코로나19 확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남측에 전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남 비난이 거세지면서 남북관계가 한층 더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월북자와 접촉한 2명, 진단검사 결과 음성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과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7.1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방안과 자가격리자 관리체계 강화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7.10. ppkjm@newsis.com

월북한 탈북민의 접촉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윤 반장은 “접촉이 잦았다는 2명에 대해 어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2명은 현재까지 음성으로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했다.

해당 월북자의 정확한 신원과 접촉자 규모에 대해선 “북한에 있었던 정보가 명확하게 제공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판단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관련 부분은 통일부에서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윤 반장은 탈북자에 적용되는 방역 수칙에 대해 “비행기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14일간 격리조치를 취하고 거소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당연히 임시생활시설 격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북자에 대한 별도의 방역수칙이 있는 것은 아니고 외국에서 입국해 오는 사람들에 대한 지침을 공통적으로 적용한다. 탈북자가 입국 사례에서 걸러지거나 하는 정보들은 방역당국이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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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6회 말 1점 홈런을 치고 브랜든 로우의 환영을 받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우타자로 나와 첫 홈런을 기록했고 팀은 6-5로 역전승했다. 2020.07.27.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른손으로도 엄청난 괴력을 뽐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홈런이었는데, 익숙한 왼쪽이 아닌 오른쪽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1-4로 끌려가던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토론토 좌투수 앤소니 케이의 90.3마일(145㎞)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의 속도는 175㎞에 달했다.

앞선 3회 좌투수를 맞아 빅리그 입성 후 처음 오른쪽 타석에 선 최지만은 두 번째 도전에서 홈런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첫 번째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 홈런으로 가능성을 뽐냈다.

최지만은 경기 후 MLB닷컴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3회) 첫 오른쪽 타석 때는 앞서 수비가 꽤 길어져 제대로 몸을 풀지 못했다”면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냥 휘둘렀는데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올해 스프링캠프와 그동안 연습경기에서 종종 오른손으로 타격에 임했지만 본격적으로 스위치히터를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은 어느 정도 맘을 먹고 들어선 듯 했다.

최지만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우리 팀의 작은 비밀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냥 혼자만 알고 있길 원했다. 그런데 오늘 느낌이 좋았다”고 소개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에게 (오른쪽 타석에 설 것인지) 묻거나 설득하진 않았다. 그가 선택하길 바랐다”면서 “꽤 인상적이었다. 5년 간 (오른손 타격을) 안 하다가 메이저리그 투수를 맞아 공을 경기장 가장 깊은 곳으로 보냈다”면서 최지만의 힘에 혀를 내둘렀다.

팀 동료 케빈 키어마이어는 “정말 믿을 수 없다. 누군가 이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최지만이다. 그는 많은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놀라워했다.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그동안 좌투수가 나올 때면 종종 경기에서 배제됐던 최지만은 이번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향후 스위치히터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다”면서도 “아마도”라며 변신을 예고했다.

두산 베어스 페르난데스. 잠실 | dica@sportsseoul.com
두산 베어스 페르난데스. 잠실 |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감독으로서 그냥 고맙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따뜻함보단 친근함에 더 가까운 사령탑이다. 선수단이 좋은 활약을 보이더라도 낯 간지러운 칭찬은 아낄 때가 잦고, 실수나 부진이 길어질 때도 진지한 지적대신 장난스러운 질책으로 사기를 돋우는 편이다. 그런 김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을 끌어낸 선수가 있다. 2년 째 두산의 복덩이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다.페르난데스는 27일 현재 68경기 타율 0.368로 식지 않는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 이어 리그 2위, 팀 내에선 압도적 1위다. 5월 한 달간은 타율 0.468을 기록하며 NC 구창모와 월간 MVP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시즌 초 두산의 상위권 수성 1등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왕’ 타이틀을 얻었던 지난 시즌보다도 페이스가 좋다. 올시즌엔 장타력까지 장착했다. 지난해 통산 15홈런을 기록했는데, 시즌 반환점도 돌지 않은 현재 홈런을 벌써 12개를 쳐내며 개인 최다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산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장타와 타율, 모두를 다 잡아주면 더할 나위 없지만, 우선 사령탑이 바라는 페르난데스의 모습은 ‘지금처럼만’이다. 27일 잠실 LG전을 앞둔 김 감독은 “홈런도 10개 이상 치고 있다. (홈런과 타율을) 다 바라기는 좀 그렇다. 그냥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페르난데스의 활약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타석에서 해주는 역할이 워낙 커 오히려 사령탑이 페르난데스의 홈런에 대한 욕심을 내려놨다. 김 감독은 “본인 타격 페이스가 있고, 타자는 자기 스타일이 있다. 홈런을 더 칠 수도 있겠지만, 페이스가 흐트러질 수 있다. 본인의 페이스대로 해주는 게 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쉽게 패했던 27일 잠실 LG전에서도 페르난데스는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2-4로 패색이 짙었던 9회말 선두 타자 김인태가 2루타로 득점권에 서며 역전 발판이 마련됐다. 무사 2루 찬스 중요한 순간 타석에 선 페르난데스는 천금 같은 2루타를 뽑아냈고,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최종 스코어는 3-4. 비록 이날 경기에선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방망이를 휘두르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사령탑의 ‘믿는 구석’다운 활약이었다.엔트리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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